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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한라산 성판악에서 관음사코스 등산 준비물 완주 과정과 등산 소감

by hana(하나) 2024.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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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등반 혼자서 한라산 등반

제주 가기 전부터 한라산 등반을 계획하였고 한라산 홈페이지에서 등산 날짜와 시간을 미리 예약하였고 혼자서 한라산 등산을 하기 위한 등산 준비물과 혼자서 한라산 성판악에서 관음사코스 완주 과정과 등산을 마치고 난 뒤의 소감을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등산 준비물

김밥, 간식, 넉넉한 물 2,3병 준비, 손수건, 헤드랜턴이나 플래시, 여벌의 옷과 양말, 비상약, 모자, 비옷, 등산장비 (등산화, 등산스틱)

 

혼자서 한라산 성판악에서 관음사코스 완주 과정

 한라산 전문 게하에서 숙박을 하면 유료로 장비를 빌려주어 장비를 따로 들고 오지 않아도 되어 참 편리했습니다. 등산화, 가방, 등산스틱, 모자등을 빌렸고 간식과 물 등을 넉넉하게 챙겼고 짐을 꾸리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핸드폰의 알람소리에 새벽에 일어나 얼굴을 씻고 가방과 등산장비를 챙겼습니다. 숙소에서 마련해 준 버스를 타고 성판악 코스 입구에서 내려 등산을 시작하였는데 어둑하기도 하고 혼자라 긴장도 되었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혼자서 가는 건지도 못 느낄 정도여서 긴장감은 이내 사라졌습니다. 새벽이라 날이 아직 어둑하여 가져간 헤드랜턴으로 앞을 밝히며 걸어가다 보니 어느새 날이 밝았고 주변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의 한라산은 안개가 끼여 구름 안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초입길은 원만하여 걸을만했는데 걷다 보니 바위와 돌이 보여 신경을 쓰며 걸어야 했습니다. 앞만 보고 계속 올라가다가 중간 쉼터에서 화장실도 다녀오고 간식도 먹었습니다. 잠시 풍경을 감상한 뒤에 다시 산을 오르기 시작하였고 한참을 올라서 진달래 대피소까지 올라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여기까지 올라온 나에게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점심을 먹고 정신을 차리고 다시 산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400미터 정도 남겨 놓았을 때 한계가 왔습니다. 올라가야 하는데 다리가 힘이 빠지고 숨이 차오르기 시작하였고 두 번째 한라산 등반인데도 힘들기는 매한가지라 그래도 이를 악물고 올라갔습니다.

어느새 정상 근처였고 날씨가 쌀쌀해져 안개가 끼였고 안개가 보이는 사이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알고 보니 정상석 앞에서 사진 찍으려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올라간 시간보다 더 오래 기다린듯한 기다림을 하고 나서야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뒤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 사진이 예쁘게 나왔는지 어쩠는지 모르겠고 찍느라 바빴는 것 같습니다.

백록담 앞에서 사진 찍고 관음사코스로 하산했는데 

상고대도 보이고 탁 틔인 풍경이라 눈이 시원해짐을 느꼈고 성판악보다는 풍광이 더 예뻤고 경의롭게 느껴졌습니다. 관음사 코스는 성판악보다는 경사가 있는 편이고 돌들이 더 많았고 힘들었습니다. 성판악 코스가 완만한 지형이었다면 관음사 코스는 다양한 지형이 있어 긴장하면서 내려왔습니다. 시간도 더 지체되어  성판악에서 정상까지 4시간 반정도 걸렸다면 정상에서 관음사 방향은 6시간 걸린듯합니다. 사진 찍어주며 알게 된 동생 아니었음 중간에 포기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어찌해서 하산에 성공하고 보니 벌써 해는 지고 어둑해졌습니다. 한라산 입구에 있는 인증서 기계에서 인증서를 얻으려고 하였으나 정상에서 인증오류로 인증서가 나오지 않아 많이 실망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인증서가 안되어도 한라산 관리실 문 닫기 직전에 가서 정상 사진 인증하면 인증서를 발급해 준다는 걸 알았는데 이미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러 간 시간이라 인증서를 받질 못했습니다. 인증서 할 때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인증서를 얻지 못하고 숙소로 가야 하는데 걸어서 버스 타러 갈 힘이 없어 택시 불러 숙소까지 갔습니다. 카카오택시를 이용했습니다. 버스는 제주대학교에서 타야 해서 도보로 걸어가야 합니다.

 

·한라산국립공원

·주소: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산 15-1

등산을 마치고 소감

이렇게 두 번째 한라산 성공이었는데 세 번째는 더 잘할 수 있을듯합니다. 다음번에는 동반자가 있음 같이 오든지 아니면 친구 동생이라도 같이 와야 할 듯합니다. 그리고 짐을 많이 들고 가서 등반하기가 힘들었는데 짐을 꾸릴 때 물 등은 넉넉하게 챙기고 다른 것은 충분히 생각하고 가져가야겠습니다. 갑자기 추워질 수 있으니 여벌옷등은 챙기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참고하세요. 등산하고 나서 발을 보니 발톱도 까매지고 물집도 잡였습니다. 며칠 동안 다리가 부어 걷기가 불편했습니다. 이렇게 나의 한라산 등반은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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